우리는 성장 할수 있을까? (w. 함께 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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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개발바닥’ 유튜브에서 추천해준 책이 한권 있었다
‘함께 자라기’라는 책이었는데 읽어보니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팀원들에게 공유하고자 정리해보았다
내가 정말 자랄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 함께 자랄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 매일매일 함께 자랄 수 있을까?
1984년부터 86년까지 92개 회사에서 600명 이상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생산성을 비교하였다
최고는 최악보다 10배 정도 차이가 나고, 중간 이상의 업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2배쯤 차이가 났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경력이 10년인 개발자가 2년인 개발자보다 더 우수하지는 않았다.(단, 언어를 접한 경험이 6개월 미만인 개발자들은 전반적으로 나머지 개발자들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우리는 하루 세 번 3분씩 이를 닦는다.
대략 다섯 살부터 닦을것이고 죽기 전까지 닦는다.
그런데도 나이 들었다고 이를 잘 닦는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
그 책에서 이야기하는 1만 시간 법칙에는 1만 시간을‘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련’을 위한 시간을 일컫는다
매년 회고를 할 때 항상 되짚어 보는 것 중 하나가 나 자신에게 얼마나 투자를 했나 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나에게 얼마나 투자 했는지가 1년, 혹은 2년 후의 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올해 읽은 책도 몇 권 없고 새로 얻은 통찰도 없다면 지금 당장은 별 문제없는 것 같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분명 추락(?)을 경험할 것이다
잡코리아와 비즈몬 2006년 직장인 9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시간 통계이다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하루 평균 시간으로는 1~3시간 정도가 48.4%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1시간 정도가 15.1%, 4~6시간 16.7%, 6시간 이상이 19.8%로 분포되었다.
이 자료를 보고 “우와 사람들이 이외로 자기계발을 많이 하네”라는 느낌이 든다면 반성해야 한다.
하루 평균 1시간도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계발이란 면에서 직장인의 하위 16.7%에 속하는 셈이다
자기가 습득한 지식이나 능력은 복리로 이자가 붙기 때문이다
올해 몇 권을 읽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내가 그 지식을 얼마나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상기해라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이미 갖고 있는 것들과 충돌 시켜라
현재 내가 하는 일이 차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라
주기적인 외부 자극을 받으면 좋다. 단, 외부 자극을 받으면 그걸 재빨리 자기화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회고하라
회고한 내용을 반성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해보자
피드백 사이클 타임을 줄여라
1년 후에 크고 완벽한 실험을 하려고 준비하기보다는 1달 혹은 1주 후에 작게라도 실험해 보는 것이 좋다
완벽한 도구와 환경을 갖추는 데에 집착해서는 안되지만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시도는 변화에 자극을 줄 수 있다
A영역의 일을 하고 있으면 처음엔 만족도가 높을지 몰라도 점차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B영역의 일을 하고 있으면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C영역에서는 최고 수준의 집중력을 보이고 그 덕분에 퍼포먼스나 학습 능력이 최대치가 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업무 시간 중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 때가 대부분이라면,실력이 도무지 늘지 않는 환경에 있는것이다
작업의 난이도는 그대로 두고 실력을 낮추는 전략이다
보조 도구 사용하지 않기
마우스 → 키보드만 사용
디버거 사용하지 않기
실력은 그대로 두고 난이도를 높인다
하루 만에 할 업무 → 한 시간만에 업무하기
100rps → 1000rps 시스템 만들기
새로운 언어로 진행(JAVA → KOTLIN)
리팩토링, 자동화 테스트
불안함을 실력을 높여 몰입 영역으로 들어가는 전략
책을 보거나 스터디에 참가하거나 교육을 듣는다
세가지 접근
사회적 접근 : 나보다 뛰어난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다
도구적 접근 : 다른 도구의 도움을 받는다(IDE,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내관적 접근 : 비슷한 일을 했던 경험을 머릿속에서 되살려 본다
불안함을 난이도를 낮춰 몰입 영역으로 들어간다
자신이 맡은 일의 가장 간단하면서 핵심적인 결과물, 즉 초기 버전을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뛰어난 연구자는 같은 부탁을 해도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타인의 도움을 구하였다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일수록 타인과 인터랙션에 더 많은 시간을 쓰며,초보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할 때 사회적인 측면을 많이 포함되었다
사회적 자본과 기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개발자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학교에서 그걸 배우지 못했을까?
→ 그것은 전문가에 대한 잘못된 모형 때문이다
전문가를 혼자서 일하는 고독한 천재 같은 걸로 오해하게 된다
간단한 방법은 주변 사람들과 매일 주고받는 마이크로 인터랙션이다(인사, 지나가는 대화, 물어보기 등 소소한 상호작용)
어떤 기술적 지식을 전달한다고 해도 그것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가르치고 경험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참고로 지은이가 중요하게 다루는 사회적 기술은 아래와 같다
도움받기
피드백 주고받기
영향력 미치기
가르치고 배우기
위임하기
광고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상호 간의 신뢰 정도를 측정했다.
그리고 한 방에서 공유를 마치고 나서 다시 상호 간 신뢰를 측정했다
SVI(Subjective Value Inventory)라고 하는 측정 도구의 관계 항목들을 사용했다
하나만 공유 → 디자이너들이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고 하나를 공유
최고만 공유 → 여러개의 디자인을 만들고 그중 가장 잘한걸 공유
복수개 공유 → 여러 개의 디자인을 만들고 그걸 모두 공유
💡 SVI(Subjective Value Inventory) 측정 항목
당신의 동료는 당신에게 전체적으로 어떤 인상을 주었는가?
이 인터랙션을 한 결과로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게 되었나?
이 인터랙션에서 당신은 동료를 신뢰하게 되었는가?
이 인터랙션이 향후 이 동료와 함께 할 인터랙션에 대해 토대를 마련해 주었는가?
하나 공유와 최고 공유는 신뢰도가 하락하였다
하지만 복수 공유는 신뢰도가 증가하였다
내가 한 말을 듣고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저 사람 솔직하지 않은 것 같아….
하나를 뽑기엔 부담스러운데….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덜한다
또 여러 개이니 상대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말하는 사람도 편하고,듣는 사람도 좋다는 이야기랑 안 좋다는 이야기를 같이 들으니 마음이 좀 더 편하다
대화 시간 중 분당 약 12회 말을 주고받는 반면, 하나/최선 공유는 약 9회 주고받았다.
같은 시간 말을 해도 대화가 좀 더 상호적이었다
복수 공유를 통해 나온 디자인은 다른 두 가지 조건에 비해 전문가 평가나 참여수가 더 높았다
복수 공유는 신뢰도 높아지고 성과도 더 좋았다
경영자나 관리자들은 그냥 공유만 하게 한다고 신뢰가 저절로 쌓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또 그렇다면 어떻게 공유하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가슴 아픈 대화이다.. 신입이는 스트레스로 그나마 잘하던 일까지도 못 하게 될 것이 뻔하다
그리고 데드라인 다 되어서 ‘못 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할 확률이 높다..
신입이는 이 일 이후로 선배에게 질문을 더 할것인가? 덜 할것인가?
십중팔구는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문제를 끌어안고 있을 테고 결국에는 팀 전체에 타격을 주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앞의 대화와 차이를 보면.. 공감하면서 들어주려고 했고 또 중요한 것은 상대가 어떤 멘탈 모델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선배는 신입이가 이 상황에서 왜 이런 접근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제안을 해줄 수 있다
이 방법은 누가 물어볼 때뿐만 아니라 누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능력이 없는 팀장일수록 ‘비난’만 한다
그러면 나중에 비슷한 일이 또 생기게 된다.
훌륭한 팀장이라면 먼저 그 사람의 사고 과정과 전략을 이해하려고 한다
심리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조사했는데 회복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그 차이는 심리치료를 한 사람이 누구였느냐가 중요했다
설탕물을 받아먹더라도 뛰어난 의사한테 가는 경우에 치료 효과가 더 높다
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 우리가 어떤 방법론을 쓰느냐는 문제보다도누가 참여하는가가 훨씬 더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애자일 방법론 도입을 원한는 팀장이라면 ‘나는 어떤 팀장인가’를 먼저 자문해봐야 한다
내가 어떤 팀장인지가 전혀 바뀌지 않으면서 새 방법론만 도입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항우울제보다도 강력한 설탕물을 쓸수 있는 의사처럼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방법론일지라도그걸 처방하는 팀장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가 있을 것이다